부모님 장기요양등급 받은 현실적인 경험담 공유합니다. 장기요양등급 신청하면 공단 직원으로 사회복지사나 간호사가 함께 심사를 나옵니다. 이번 시간에는 장기요양등급받는 현실적인 경험담을 공유합니다.
다음에서 장기요양등급 모의 테스트를 미리 숙지해보시길 바랍니다.
부모님 장기요양등급 받은 현실적인 경험담
부모님 장기요양등급 받은 현실적인 경험담을 공유합니다. 혼자 생활하고 계신 부모님이 걱정되신다면 등급신청을 하시길 바랍니다. 저의 경험을 공유해 드릴테니 등급신청전이라면 꼭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70세 중반 넘어간 어머니가 넘어지는 사고로 병원에 입원했습니다. 한달 뒤 퇴원했는데 엄마의 상태가 예전보다 많이 안 좋아진 것을 느꼈습니다. 기억력은 넘어지기 전부터 약간 문제가 있긴 했어요. 치매는 아닙니다.
그런데 넘어진 이후로 행동이나 언어에서도 부자연스러운 것이 발견되었습니다.
예를 들자면 방금했던 말을 반복하거나, 걷다가 주저앉아버려 혼자 일상생활하기 힘들어하는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요양원까지는 아니지만 혼자 생활하는데 어렵다고 판단이 되었답니다.
장기요양등급이란 제도를 알게 되었고 신청하기로 했습니다.
그런데 지인이 방문요양센터의 도움을 받으라고 했습니다. 무료이며, 혼자하는 것보다 등급받는 전문가라 도움이 된다고 했습니다.
집 근처 방문요양센터를 방문해 사정을 말씀드리고 준비를 했습니다. 역시 전문가들이라 그런지 몰랐던 팁을 알려주었고, 공단직원 방문 시 주의사항도 알려주었습니다.
방문요양센터장은 현재 어머니의 상태를 보시고는 3등급은 아니지만, 그렇다고 4등급 받기에는 너무 억울하다고 하셨어요. 최대한 있는 것 그대로 보여주는 것도 중요하지만, 공단직원들 방문시간이 짧기에 많은 것을 보여줘야 한다고 했어요.
등급이 가능한 건 맞지만 3등급 받는 것이 유리하다고 했어요. 하지만 받아봐야 안다고 말씀하셨답니다.
판정기준이 혼자 일상생활 가능/부분 도움/ 완전도움이 있는데, 어머니의 경우 1~2등급의 완전도움은 아니었답니다. 움직일 수는 있지만 무거운 것을 전혀 들 수 없었고, 시력도 좋지 않아 애매한 상황이었답니다.
문제는 어머니가 늙은이 취급당하는 걸 싫어해 타인에게는 묻는 것을 너무 잘 대답한다는 것입니다. 상태에 따라 발음이 너무 정확하고, 계산도 잘하십니다. 그리고 관절염으로 다리를 절룩이는 약점을 숨기려고, 잘 걷는 척한다면 4등급조차도 어렵다고 하셨어요.
20분 정도 심사하는 공단직원이 보기엔 멀쩡한 사람으로 오해할 수도 있을 것 같았습니다.
그래서 공단직원이 나오는 시간에 맞춰 저도 집으로 와서 대기하기로 했답니다. 퇴원 후 밤에 소변 실수하는 것과 혼자 식사가 어렵다는 등등 설명을 해드려야 할 필요성을 느꼈습니다.
엄마에게는 미안하지만 집에 디팬드가 보이도록 배치했으며, 식사하는 영상을 몰래 찍었답니다. 공단직원이 예정된 시간보다 빨리 올 수도 있다고 하여 준비는 단단히 했습니다.
역시 공단 직원은 약속시간보다 빨리 도착했습니다.
2인이 왔는데 사회복지사와 간호사인것 같았어요. 공단직원의 질문은 상당히 구체적이었습니다. 나이, 이름, 주소나 전화번호, 오늘이 며칠인지, 옷을 입어 보라든지, 길을 잃어버렸을 때 어떻게 해야 하는지, 거실로 걸어오세요 등등…
사전에 미리 어머니를 교육(!)시켰는데, 어느새 어머니는 다 잊으신 듯 했어요. 다행히도 전날 잠을 설친 탓인지 약간 옹알거리는 말투로 동문서답을 많이 하셨어요. 또한 제가 시켜서가 아니라 직원들 질문이 신경을 거슬렸는지 약간의 화가 난 것도 같았고요.
자꾸 혼자 가능한 걸 자꾸 물어보시니 어머니가 무시당한다고 자존심이 상했나 봐요. 또, 거실로 나가다가 발을 헛디뎌 살짝 비틀거렸답니다. 그래서 밤에 잠을 못 주무시고 혼자 식사하는 모습을 영상을 보여줬답니다. 평소 상황도 설명해드렸고요.
엄마의 행동 하나하나에 공단 직원은 열심히 점수를 매기는 게 보였답니다. 이런 질문이 다 끝나고 나서 의사소견서를 제출하라고 했습니다. 보통 빠른 등급판정을 위해 발급번호를 문자로 발송하면 된다고 합니다.
마지막으로 어머니를 요양시설을 보낼 생각을 하고 있다고 말씀드렸어요. 뭐…형식적이었지만 미래는 모르니깐요. 이 말이 간혹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얼추 20일 후 다행스럽게도 어머니는 3등급으로 등급판정을 받았습니다. 방문요양센터장님도 등급 잘 받았다고 하셨어요. 공단 직원 판단에 어머니는 혼자할 수 있는 부분이 적었나 봅니다. 사실 그러했고요. 4등급이었다면 많이 아쉬워했을 겁니다.
저 혼자 준비했다면 위 같은 많은 정보를 몰랐을 거에요. 혼자서 등급판정 준비하시지 마시고 가까운 노인기관에게 도움을 받으시길 바래요.
등급받으면 그 요양기관에 방문서비스를 신청하면 됩니다. 또는 주간보호센터로 부모님 보내시면 됩니다.
이상 부모님 장기요양등급 받은 현실적인 경험담이었답니다. 만약 혼자 준비했다면 4등급을 받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도 들었어요. 각자 상황은 다르지만 부모님 장기요양등급 받은 현실적인 경험담에 도움이 됐으면 합니다. 3등급에 해당하는 서비스를 방문요양센터장에게 세세히 들었답니다.
한 달에 방문요양보호사 방문시간과 월 한도이용액이랑 본인부담금 15% 등 말입니다. 3등급은 월~토요일까지 하루 방문요양서비스 3시간을 이용할 수 있다고 하셨어요.
4등급보다는 3등급이 혜택이 많습니다. 저처럼 고민하신다면 주변 요양기관을 찾아보시길 권유드립니다. 감사합니다.